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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中관광객 3400명 단체 '하선 거부'

사드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제주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제주에 온 중국인 단체관광객 3000여명 전원이 배에서 내리는 것을 거부하는 일까지 생겼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쯤 제주에 온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1만 1000t급)가 제주항 외항에 기항(선박이 항해 중에 목적지가 아닌 항구에 잠시 들르는 것)했지만 이 배에 탄 중국인 관광객 3400여명은 배에서 내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국기업 인센티브 관광단 3459명이 타고 있었지만, 승객들이 자발적으로 하선을 거부한 것으로 사드 배치에 따른 '혐한 감정'이 고조되면서 일부 관광객들이 배에서 내리지 않았던 일은 종 있었지만, 이번 사례처럼 전원이 하선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 인해 이들을 태우려 했던 전세버스와 관광안내사, 유통업체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으며 크루즈선의 제주 기항 취소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코스타사의 세레나.아틸란티카 호는 3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52회 기항 일정을 취소했고, 차이니즈 타이산 크루즈는 4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의 28회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1척이 1회 기항할 때마다 평균 2300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타고 온 점을 고려하면 이들 크루즈의 운항 취소로 12만여명이 제주에 오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9일까지 중국 30개 여행사에서 11만 7588명의 중국 관광객이 제주 여행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김미현 취재기자  jeju@jejuope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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